닥치고 정치

wletslookViewer

좌네 우네 이렇게 양쪽으로 나뉘는것도 웃기고 일부러 가운데에 있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상한것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다 보면 반대쪽의 말이나 의견들은 그냥 이상한 말이 되어 버리거나
비웃어 넘기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일쑤라서 건강해 지기는 커녕 시야가 좁아져 버리는.
그리서 더 저질이 되어 버린 그런 사람들을 요즘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데…

현 정치에 대해 상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볼 수도 있는 책이지만 좀 더 객관적이고 싶다면
한번 쯤 읽어봄직 한 책.

쫄지 않으면 과연 되는것인가?

■ 지은이:김어준_엮은이:지승호_329쪽_푸른숲 펴냄_2011年
■ ISBN 9788971848685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1848685

Posted: November 13th, 2011
at 5:54pm by Jokerpark


Categories: R2D'2'

Comments: 3 comments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fn_next_go()

최근 가방에 넣고 다니며 짬짬히 읽었던 책인데
이동시 3G망으로 자질한 웹서핑만 하고 다니는것을 스스로 못마땅하다고 생각했다고나할까;;

그런데 이상하게 책은 쉽게 읽혔다
그게 좋은 뜻인지 나쁜뜻인지는 행간의 의미를 잘 파악할 수 있길 바라지만
최근 누군가가 이슈로 던져줬던 시간의 빠르기를 잊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읽는 내내 ‘나는 청춘인가?’ 와 더불어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란 시 생각이 떨쳐지지 않았는데
나는 그 이유를 책안에서 찾게 되었다
독서법에 대한 내용의 단락이었는데 책을 읽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독서의 목적에 따라 책을 읽는 방법를 분류해 놓는다는 내용.
그래서 저자 본인도 어떤 책이냐에 따라 방법을 달리한다 하였다

그게 목적이었는지 재미와 시간관의 관계였는지 모르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아니 전반부 부터) 나는 목적을 찾지 못하는 독서를 하게 되었다

■ 글:박경철_399쪽_리더스북 펴냄_2011年
■ ISBN 9788901130460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130467

Posted: October 25th, 2011
at 11:06pm by Jokerpark


Categories: R2D'2'

Comments: 2 comments


2011′ 로얄클럽 찰진 MT

photo

그게 몇년 만인지도 기억못할 정도로 오래된 우리들만의 MT
그동안 여친이네 마누라네 한둘씩은 꼭 같이 갔었기 때문인지 우리들만의 찰진MT 가 필요하다는걸 모두 동감
그게 아마 슬슬 떨어져 지내고 만나는 횟수도 종전같지 않아서 그랬을꺼야

금요일 칼퇴하자마자 역삼이랑 쐈지만 9시 다 되어서 도착
간만에 모인 멤버들과 크라운로얄 한잔씩 하며 나눈 대화들이, 이제 같이 나이를 먹는다는걸 더 실감할 수 있었던
그런 소중한 시간

유닛활동이 되어버린 가족이 생긴 멤버들도, 또 그의 원래 가족들도
별 탈없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대부도

- – -
언제나 그들만의 즐거운 이야기.
Royal CLUB
since 1984
■ http://cafe.daum.net/gunsalon
■ http://www.flickr.com/photos/jokerpark/collections/72157623405745457/

Posted: October 23rd, 2011
at 6:37pm by Jokerpark


Categories: Peoples

Comments: No comments


문재인의 운명

fn_next_go()

‘운명처럼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정도로 멋진 시작의 서평이라면 그럴싸 하겠지만
‘뭔가 공부하는 셈 치고 읽게 되었던’ 정도의 시시한 시작이 되어 버릴 것 같다

뭔가 공부하는 셈 치고 읽게 되었던 이 책은 문재인이란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나의 정치-사회적 무관심과 궁금증이 도화선이 되었달까?
최근 ‘나꼼수’의 열혈 팬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궁금했던 많은 것들이 조금이나마 책 속에 녹아있다
그리운 노대통령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당시 노동운동의 사건들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남아있는 당사자’ 문재인 자신이 풀어 놓는다
개인적으로 청와대 생활보다는 대학생~변호사 시절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 했다

이 ‘정치 역사책’ 같은 책을 놓을 무렵. 다시 바보같은 정치인이 우리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바보같이 걱정스런 소망을 가지고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 해 본다

■ 글:문재인_468쪽_가교출판 펴냄_2011年
■ ISBN 9788977771888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771889

Posted: October 2nd, 2011
at 11:54pm by Jokerpark


Categories: R2D'2'

Comments: No comments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산
가장 높고 깊은 곳에 사는
께로족 마을을 찾아가는 길에

희박한 공기는 열 걸음만 걸어도 숨이 차고
발길에 떨어지는 돌들이 아찔한 벼랑을 구르며
태초의 정적을 깨뜨리는 칠흑 같은 밤의 고원

어둠이 이토록 무겁고 두텁고 무서운 것이었던가
추위와 탈진으로 주저앉아 죽음의 공포가 엄습할 때

신기루인가
멀리 만년설 봉우리 사이로
희미한 불빛 하나

산 것이다

어둠 속에 길을 잃은 우리를 부르는
께로족 청년의 호롱불 하나

이렇게 어둠이 크고 깊은 설산의 밤일지라도
빛은 저 작고 희미한 등불 하나로 충분했다

지금 세계가 칠흑처럼 어둡고
길 잃은 희망들이 숨이 죽어가도
단지 언뜻 비추는 불빛 하나만 살아 있다면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다

세계 속에는 어둠이 이해할 수 없는
빛이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거대한 악이 이해할 수 없는 선이
야만이 이해할 수 없는 인간정신이
패배와 절망이 이해할 수 없는 희망이
깜박이고 있다는 걸 나는 알고 있다

그토록 강력하고 집요한 악의 정신이 지배해도
자기 영혼을 잃지 않고 희미한 등불로 서 있는 사람
어디를 둘러 보아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시대에
무력할지라도 끝끝내 꺾여지지 않는 최후의 사람

최후의 한 사람은 최초의 한 사람이기에
희망은 단 한 사람이면 충분한 것이다

세계의 모든 어둠과 악이 총동원되었어도
결코 굴복시킬 수 없는 한 사람이 살아 있다면
저들은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패배한 것이다

삶은 기적이다
인간은 신비이다
희망은 불멸이다

그대, 희미한 불빛만 살아 있다면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 – -
이토록 반가운 시라니.

■ 박노해

Posted: September 13th, 2011
at 10:58pm by Jokerpark


Categories: Poem

Comments: No comments


« Older Entries    Newer Entri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