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My Nostalgia’ tag

50할의 거짓말이 가득한.

50할의 거짓말이 가득한. -박병화

굉장히 늦으셨습니다
金의 탁한 목소리에 하얀 입김이 서린다
그는 부검대를 밝은 쪽으로 돌려두고는 곧 사라졌다

. . . 그럴리가

그녀는 반쯤 살아있는 눈빛으로 날 응시한 그대로 였다
허나, 이미 굳어버린 몸뚱이

거짓말이야.
무수히 설명을 했지만, 쓸모 없는 일

거짓말은 독의 씨앗이 되어 차디찬 입으로 뻗어나오고
그녀의 가지가 나에게로 나의 씨앗이 또 그녀에게로
섞이는 듯이 속이는 반쯤 따뜻한 거짓말
또 어디로 가서.
또 누군가가.

..

…핏.

金이 돌아왔고, 면회는 끝났다
따뜻한 곳으로 나와서 익숙한 번호를 누른다
나머지 50할의 거짓말을 채우기 위해

■ 레이어들이, 연결이, 5감 이상이, 판타지가, 모자르다. 하지만 습작인걸.
■ My Nostalgia No.49

Posted: April 13th, 2007
at 12:34am by Jok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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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죽음 – 박병화

돌이킬 수 없는 것은 죽음, 죽음, 주검
너의 눈동자에서 죽음을 보았네.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사람, 사람, 사랑
나의 마음에서 너를 보았네.

계속되는 물음속에 시간은 깊어가고
알 수 없는 죽음뒤에 사랑은 사라지고

죽은이는 말이 없네
더 이상, 사랑도 없네.

■ 아무것도 모를때 쓴 시는 ‘뭔가 알고 있다.’ 라고 생각되는 요즘 나를 부끄럽게 한다.
■ 1998年
■ My Nostalgia No.35

Posted: February 25th, 2007
at 12:28pm by Jok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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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그 한가운데에 – 박병화

유월, 그 한가운데에 사람들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그녀가 있었고
그녀, 그 한가운데에 내가 있었고
수많은 나 가운데 그녀를 가진 또하나의 나

-1998 어느날
시작(詩作)에 대한 생각을 골똘히 하고 있는 요즘..6월이라 생각난 그때 그 시.
# My Nostalgia No.29

Posted: June 3rd, 2006
at 12:35pm by Jok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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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잘도 내 머리위에서 한잔 두잔

그냥 가려는 날 내가 잡아
소주라도 어때하며 날 대포집에 맞추어 놓고
내가 나와 소주한잔
시간은 잘도 내 머리위에서
한잔두잔

‘ 누군가를 잊는것은 Delete key를 누르는 것처럼 쉬운 일이라고 ‘

흐르는 눈물에 눈이 무거운 건지
술이 거해 잠이 오는지 나는 눈만 껌뻑껌뻑

# 중략

그런 내가 내 등을 툭툭치며 ‘ 2차가자 ‘
그리고 나와 나의 뒷모습.

2002年_My Nostalgia No.45_’나와 나’ 中
역시 인생은 돌고도는 굴레같은 것.

Posted: May 30th, 2006
at 1:47pm by Jok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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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e… – 박병화

이틀전에 죽은 그녀는 그날밤
날 사랑한다고 했었다

심하게 굴절된 눈으로 차디찬 숨소리를 안고서
그녀의 살내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우린 그날부터 하나였다

긴 터널같은 겁겁의 세월이 흐른것 처럼
무거운 그림자를 붙들고 들어온 저녁에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놔주지 않는 아들놈
마누라는 오늘따라 유곽의 그녀들 같다

rpm 수치와 비례하는 심장박동
풀 스로틀..
뒷걸음질 치는 세월은 점점 그날 밤으로
날 몰아 세운다
그녀는 그날밤 날 사랑한다고 했었다

모든것이 순행하기 시작하면
그녀가 죽은 이틀뒤에 나는 죽게되는 것이다

우린 그날부터 하나였다
슬픈 영혼의 카타르시스.

- – -

내 시를 내 홈페이지에 올리는건 음악처럼 참 부끄러운 일이다.
쓴 날짜가 2003년 5월 17일 이라고 적혀있는 이 시는 어이없게도 군에서 쓰게 된 시이다.
당시 군내 인트라넷 시인카페에서 혹평과 악평을 받았던 이 시는
곡으로도 만들어 보고 싶어서 멜로디는 다 짜 두었지만 참으로 괴기스런 곡인거 같아 보류중.-.-;
# My Nostalgia No.46
# 나무뿌리 No.21

Posted: March 5th, 2006
at 12:40pm by Joker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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