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운명
‘운명처럼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정도로 멋진 시작의 서평이라면 그럴싸 하겠지만
‘뭔가 공부하는 셈 치고 읽게 되었던’ 정도의 시시한 시작이 되어 버릴 것 같다
뭔가 공부하는 셈 치고 읽게 되었던 이 책은 문재인이란 누구인가? 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나의 정치-사회적 무관심과 궁금증이 도화선이 되었달까?
최근 ‘나꼼수’의 열혈 팬이 되어버림과 동시에 궁금했던 많은 것들이 조금이나마 책 속에 녹아있다
그리운 노대통령님 이야기는 물론이고 그당시 노동운동의 사건들과 민주주의의 역사를 ‘남아있는 당사자’ 문재인 자신이 풀어 놓는다
개인적으로 청와대 생활보다는 대학생~변호사 시절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 했다
이 ‘정치 역사책’ 같은 책을 놓을 무렵. 다시 바보같은 정치인이 우리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바보같이 걱정스런 소망을 가지고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 해 본다
■ 글:문재인_468쪽_가교출판 펴냄_2011年
■ ISBN 9788977771888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7771889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 광대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
‘사진에 담긴 편지‘ 때문에 알게 된 시인인데 그 이후 가끔 궁금해 웹에서 시를 찾아 읽다가
늦게늦게 그의 시집 두권을 사 보았다(한권 사진은 너무 작아 생략;)
현대시인이라고 찾아 읽었던 여성시인들의 시에서 느꼈던 딱딱한 여성미 처럼
남성미가 잔뜩 있을거라고는 상상하지도 않았지만
역시 그의 시에는 남성미 보다는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진한 환상
텍스트와 텍스트 사이의 공간에 그림이 펼처진다
딱딱하거나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내가 쓰고 싶었거나, 좋아하는 분위기의 시들
한권 한권에서 눈에 잡히는 시들을 한개씩 바로 포스팅 합니다
■ 시:정재학_민음사 펴냄
■ 어머니가 촛불로 밥을 지으신다_2003年_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7183
■ 광대소녀의 거꾸로 도는 지구_2008年_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07639
여행할 권리
지인의 추천도 있었고, 그냥 김연수니까 읽고 싶었었는데
마침 읽을 이유가 생겼었다. 간만의 여행
오사카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으려 했지만 그러기엔 거기까지의 거리가 무척이나 짧았고
덕분에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잠 못이루는 호텔방에서 뜻도모르고 켜둔 TV소리와 함께 읽을거리가 생겼었다
같이 챙겨간 김연수의 책 3권과 함께 그 곳에 두고 오려했지만
나는 그렇게 퍼팩트하게 여행을 마치진 못하였다
대신, 여행 내내 나는 몇 퍼센트는 김연수가 되어 있었을까?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여권을 내 밀고 수속을 밟으면서
나는 다시 내가 속한 시공간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단순한 여행도 아니었고
그렇게 단순한 여행기도 아니었다
…
■ 글:김연수_290쪽_창비 펴냄_2008年
■ ISBN 9788936471439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71430
Posted: June 30th, 2011
at 11:00pm by Jokerpark
Tagged with 김연수
Categories: R2D'2'
Comments: 2 comments
천개의 공감
지인으로 부터 추천을 받아 읽기 시작한 책인데 가볍게 읽을 수도 있지만 그리 가볍게 만은 읽기 쉽지 않은 책 인것 같다
뭔가 읽다보면 뜨거운 것이 꿈틀댄다고나 할까…(물론 책 서두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이유도 적혀있다 ;;)
‘심리치유에세이’ 라고 부제도 붙어있지만 그간 저자가 상담했던 심리치료 들의 실예를 들어가며
어렵게 얘기하면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 초자아, 오이디푸스 단계, 나르시시즘 등의 어려운 말도 곧잘 등장하지만
그것보단 여려사람들의 실예를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스스로와의 관계, 가족, 연인 사회와의 정신적 문제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해결방안 들과 함께 이유에 대해서도 실질적과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책 이다
어떤 사람이라는 존재가 형성되는데 있어 영유아기의 기간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이고
그간 깨알같이 이 곳에 주저리 떠들던 끝도없는 의문인 바로 ‘나’라는 자체에 대해서 스스로가 탐구 해 오던 방향성도
크게 빗나가진 않았으나 이 책으로 인해서 다시금 그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삶은 영위하는데 있어서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고 종종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
삶 안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다면 한번 강하게 추천드립니다~!
■ 글:김형경_334쪽_한겨례출판 펴냄_2006年
■ ISBN 9788984312067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12061
Posted: May 21st, 2011
at 11:03pm by Jokerpark
Tagged with 심리학에세이
Categories: R2D'2'
Comments: No comments
1Q84, Book3 10月~12月
전에도 슬쩍 꺼낸 말 이지만 책을 읽을 시간이 없어서 밀리는건 좀 억지스러운 말인거 같다(적어도 나한텐)
읽을책이 꽤나 많이 있지만 1Q84 3권이 나왔다고 해서 바로 서점에 가서 후다닥 읽어 버렸으니까
어쩌면 2권에서 상실의 시대마냥 끝내 버렸어도 괜찮을 법 했을텐데, 조금 있는 이야기를
죽 늘여놓은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물론 내용은 흥미있고 재미 있었으나…
근데, (1月~3月이 나올꺼 같은, 아니 또 나올 수도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라고 쓰고 찾아보니 ‘이야기는 앞에도 있고 뒤에도 있다’ 라고 인터뷰 하고 4권의 가능성도 열어둔거 같은데,
그렇다면 1년은 돌고돌고 1月~3月은 이야기의 앞도 될 수 있고 뒤도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놓고 나온다는 말 아닌가? 이야기의 정점이 찍히지 않은 찜찜한 느낌이 있긴한데 4권을 기대해 볼까?
■ 글:무라카미하루키_옮김:양윤옥_597쪽_문학동네 펴냄_2010年
■ ISBN 9788954611800
■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1180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