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김치찌개 맛의 판가름은 김치를 볶는 것과 그 김치자체, 그리고 끓이는 시간에 달려있는 것 처럼
닭볶음탕의 판가름도 닭을 먼저 끓이는 것과 닭, 그리고 끓이는 시간에 달려 있는게 아닐까
당근의 크기는 적당했으나 많았고, 감자의 크기는 좀 작아서 씹히는 감자의 맛을 느끼기 힘들었다
나머지 양념재료는 그럭저럭…
생강을 좀 갈아서 넣을껄 하는 생각과 파를 왜 안넣었을까 하는 생각뿐 ;;;
버섯을 좋아해서 그런지 포고를 잘라 넣은건 괜찮았고…
입맛이 심심해져서 심심하게 해 봤는데 좀 더 일찍시작해서 여유있게 끓였음 맛도 배고 괜찮았을텐데
맛은 걍 그럭저럭. 남기진 않았으니까
개성식 약과
어렸을 때 부터 퍽이나 좋아했던 것 중하나가 약과였는데
여사님이 만드신 약과를 처음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던 나머지 ‘ 아 배워야 겠다!’ 생각이 우선 들더라구요
그래서 염치없이 여쭤보니, 너무나 황송하게도 가르쳐 준다 하셔서. 여사님에게 약과 만드는 법을 배웠습니다.
손수 타자까지 치셔서 레시피 시트까지 준비 해 주신 여사님께 초반부터 감사.
계속 감사하는 마음은 끝도 없지요 ㅠ
한T, 한t, 한C, 정확한 시간과 레시피로 진행 해 나갔습니다
크게 반죽만들기 – 튀겨내기 – 집청 정도의 단계로 나누어 지는 약과 만들기…
맛만보고 레시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동물같은 감각의 인간은 과연 있을지…
레시피도 물론 중요하지만
왜 설탕을 저어서는 안되는지, 밀가루의 종류와 술의 도수는 왜 중요한지
몇도의 기름에서 튀겨내는게, 반죽은 왜 주물럭 거리지 않아야 하는지…
재미도 있었지만, 쉽지 않더군요…
결국 만들어 내긴 했는데(사진 오른쪽) 역시나 여사님이 만드신 약과가 더 맛이 납니다(사진 왼쪽)
막 만들었을 땐 몰랐는데 하루정도 시간이 지나니 크기가 작은 것은 기름이 배인 정도가 적어서
생각보다 퍽퍽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죽이 좀 다르긴 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혼자 하면서 연구를 좀 해봐야 겠어요.
뭐든 배우는게 그렇지만 특히 음식은 큰길 가는법만 알면 작은길은 알아서 갈 수 있는 법!
그게 바로 응용…근데 약과는 어떤 작은길로 나가야 할까요;;;
아, 다음엔 여사님의 주력인 떡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
이제 또 약과는 혼자서도 해 봐야 할텐데…
그럼, 이번 설 때 약과 돌려야 하나요? ㅎㅎ
Posted: January 24th, 2010
at 12:52pm by Jokerpark
Tagged with 여사님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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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미더덕 찜
며칠전에 어머니께서 ‘냉동실에 오징어 있으니 데쳐먹어라’ 라는 말에
데쳐먹기는 좀 그렇고 뭔가 해볼께 없을까… 요리책을 뒤적거리다 발견한 ‘오징어 미더덕 찜’
퇴근길에 시장에 들러서 이런저런 재료를 샀는데
맘씨좋은 할머니들이 500원어치도 파셔서 재료는 넉넉하게 구비
- 4인 분량의 재료를 알아보자 -
1. 오징어2마리
2. 미더덕 200g
3. 가래떡 1줄
4. 미나리 15대
5. 콩나물 4줌
6. 마늘1쪽
7. 생강 1cm
8. 식용유,녹말물,참기름,고추장,고추가루,맛술,꿀,양조간장,후추가루

:: 일단 주 재료를 먹기좋게 5cm정도로 썰어 준비한다
그리고…
이래저래 섞어서 만들면..
완성…… 이고…
맛도 그럭저럭 좋았지만
이건 찜이 아니라 국;;; 역시 물 조절 실패 ;;
하지만 양념을 만들어 진행하는 것, 생오징어 다듬기
일전에 실패했던 녹말물 만들기… 정도의 획득이면 이번 음식은 성공!
— 이라고 혼자서 생각했다 ;;;
뭐, 어쨋거나 맛있으면 장땡! =3=3
버섯 크림 소스 파스타
동생이 갑자기 요리책을 척! 내밀더니 뭔가 해달란다…
‘뭐 먹고싶은데?’ 라고 하니 ‘버섯 크림 소스 파스타’를 해 달라고;;;;
파스타를 만들어 본 적은 없지만, 책에 재료량 레시피랑 다 나와있으니 그리 어려울꺼 같진 않고.. 일단 고고싱.

아이팟 터치의 shopper라는 어플리케이션에 구매할 재료들을 죽 써 놓고 장을 보러갔다.

납작한 페튜치네 파스타를 샀어야 하는데 마트가 구려서 숏파스타인 삼색푸질리로 대치한 것과
제과점에서 구입한 생크림이 좀 달아서 에러였던 점 빼고는 적당한 재료 구입 완료!
재료 : 파스타, 맛타리버섯,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양파, 버터, 다진마늘, 우유, 생크림, 파르마산치즈, 올리브, 소금, 후추
만드는 법 <<책 참조>>
1. 맛타리 버섯과 우유, 생크림을 넣고 믹서에 간다
2. 끓는물에 소금과 파스타를 넣고 10분간 삶는다
3. 팬에 버터와 다진마늘을 넣고 양파,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을 볶다가 1을 넣고 약한불에 끓인다
4. 2를 3에 넣고 조금 더 끓인다
5. 마르마산치즈와 후추를 넣고 소금간을 한다

:: 쨘~! 만들어진 모습.. 파스타나 스파게티류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본인이지만 그럭저럭 먹을 만 하더라;;;
참 쉽죠잉~@.@
해물 누룽지탕
일요일 낮, 사진으론 그리 맛나보이지 않는 ‘해물누룽지탕’에 도전 해 봤습니다;;
집에서 딩가거리던 일요일, 동생이 내 방문을 빼꼼하며 ‘ 아빠가 뭐 맛난거 드시고 싶데 ‘ 라고 도망가 버리고=3=3=3
근데 ‘ 어쩌라고 ‘ ;;;;;;….’ 어쩌 ‘…. 하면서도 냉장고를 뒤지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마침눈에 띈 누룽지. 갑자기 올모의 누룽지탕 포스팅이 생각나면서 옳거니! 이거다!
포스팅을 잘 살펴보고 집에서 수급 가능한 재료부터 우선 모아 봤습니다
풀어놓은 계란-> 이건 깨 놓고 쓰지도 않음 ;;
누룽지
돈까스용으로 눌러놓은 돼지고기
상추(?-전날 저녁 고기 쌈용;;;)
당근
애호박
미역(아침에 먹고 남은 미역국의 재료)
얼린오징어(사진은 해동을 해 놓은 상태)
나중에서야 찹쌀누룽지가 필요하단걸 알게 되었으나 그걸 알았을 땐 이미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던터 ;;;

집에서 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해물이었던 그릇채 꽝꽝 얼어있던 오징어를 해동하고 ;;;

일어나 보니 어딜 가신 오마니 @.@~
어머니가 계셨으면 물어봤을 육수대신 아침밥으로 먹었음직한 미역국의 국물을 희석시켜 육수(?)로 쓰기로 함;;
허나, 뭔가 많이 모자람을 느끼고 다시 올모의 포스팅을 잘 살펴보고 꼭 필요할 것(?) 같은 재료들만 적어
장을 봐오기로 하고;;;

결국 마트에서 약 10000원 어치의 재료를 공수!
요리의 핵심이었던 전분가루+굴소스.. (전분가루는 집에 있었다는 ;;;)도 사오고
새우등의 해물대신 철이 좀 지나긴 했으나 쭈꾸미를 넣기로 함!(새우가 너무 비쌌음!!-해삼은 꿈도 못꿈.)

얼추 재료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데쳐놓은 상태, 뭔가 잘 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재료를 살펴보면..
마침 냉장고에서 찾은 얼린 죽순
마트에서 공수한 표고버섯, 양파, 파
돈까스용 고기 잘라 데친거
잘라 놓은 어제 저녁 고기쌈용 상추
아침 미역국에서 추출되어버린 미역과 다시마;
잘라서 데쳐놓은 애호박과 당근
쓰지도 않고 버린 풀어놓은 계란
마늘 다쳐놓은거
데쳐 잘라놓은 쭈꾸미(좀 더 크게 잘라야 했다;)
생각조각 ;;

올모의 정직한 레시피를 따라 재료들을 볶고 있는 상태, 얼핏보니 여기다가 당면만 넣으면 잡채가 될 분위기다.
그리고 원래 여긴 정종을 넣어야 했으나
그런거 없는 집안 사정으로 결국 …

크라운로얄을 콸콸 쏟아부음
‘오빠 여기 술 넣었어?’ 라는 동생의 물음에
‘원래 음식엔 술을 좀 넣어야되’ 라는 아버지 말씀에 우쭐 ;;
~~~ 아아아 아까운 크라운 로얄 ~~~(아껴먹고 있었는데 ;;)

육수와 전분을 쏟아부은 상태;;;
전분을 육수에 풀지 않고 부어버려서 전분 으깨느라 좀 시간이 걸림;;
역시 음식은 쉽지 않군요.. 이여사님(?)에게 수련을 좀 더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오마니 어디 가셨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맛잇고 재미있었습니다! 설거지까지 깔끔하게 클리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