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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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이준익감독의 영화를 좋아하진 않았지만 그를 만났을 때 나눴던 생각들과 태도 등은 좋아했었다
<라디오스타>이후 굵직했던 영화가 없었던 탓인지 생각보다 <구르믈..>에 올인하는 추세였고
드디어 개봉.

원작이 있는 영화를 보게 되면 원작이 궁금해 봄직 한데 그걸 느낄 수 없을정도로 영화는 크게 실망

아마도 영화보다 기대했던 김수철씨의 영화음악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생각보다 그림의 스케일이 크지 않아서 였을까? 김수철씨의 음악들은 그저 종종 코믹한 장면이 나왔을 때 말고는
크게 밖으로 들리는 법이 없었다. 그냥 ‘치키치키챠캬챠캬쵸코쵸코쵸’ 가 생각났을 정도?
역시 <태백산맥>이나 <서편제> 같은 정극에 가까운 영화에 그의 음악이 어울리는 것일까?
<팔만대장경> 정도의 스케일을 가진 음악가엔 맞지 않았던 영화였나 싶다.

영화를 돌아보자면, 황정민의 연기는 즐거웠고 훌륭했지만, 차승원 한지혜 백성연의 연기는 글쎄
빛나지 않았고, 차승원은 스타가 가진 겉모습의 딜레마에 빠진듯 이제 큰 연기변신도 힘들어 보였다
곧 개봉할 <포화속으로>에서도 비슷한 모습의 캐릭터.

무엇보다 이준익감독에게 실망 한 것은
첫 장면의 포커싱아웃으로 대화를 나누던 주인공들의 모습의 시작은 좋았는데
그 이후 계속 <왕의남자>가 생각났다는 점이었다 감독자체도 그 굴레를 못 벗어난 듯 말이다
더군다나 영화를 끝으로 몰아 갈 수록 연결은 어색해지고 디테일도 떨어져 나갔다

음악말고는 딱히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음악이 좋았다면 중간정도는 했을텐데
많이 아쉽다

■ 2010年 4月30日
■ @씨너스 센트럴_4관_F열
■ Director : 이준익
■ Rating : ★☆
www.cloud2010.co.kr

Posted: May 2nd, 2010
at 8:21pm by Jokerpark


Categories: @Cinema

Comments: 2 comments



 

2 Responses to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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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가 없나보네;;;
    함 봐볼까 했는데;;;
    킁…물론 혼자가야 하는가 -0-

    [Reply]

    Jokerpark Reply:

    호불호가 갈릴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다는 사람도 많던데요~~
    킥애스는 강추!!

    [Reply]

    김성원

    3 May 10 at 12: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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